고 한지성 씨. 사진=인스타그램
경기도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한씨가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한 것을 알고도 이를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한 씨는 지난 5월 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벤츠 C200차량을 운행하다 2차로에 정차한 후 밖으로 나왔다.
그녀는 소변이 마렵다는 A 씨 요청으로 차량을 정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밖에 있던 한씨는 택시에 치인 뒤 2차로 올란도 승용차에 치였고 결국 숨졌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결과 한 씨가 사고 당시 면허 취소 수준(0.1% 이상)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됐다고 밝혔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