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경북발전 위한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11일 이철우 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기재부 심사와 올해 정부추경예산안 국회심의에 앞서 국회를 긴급 방문, 국비확보 활동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지사(사진=일요신문 DB)
이 지사는 이날 내년도 정부예산안 기재부 심사대응과 곧 있을 정부추경 국회심의를 앞두고 김재원 예결위 위원장과 김석기·김정재·정종섭·정태옥 의원 등 경북·대구지역 자유한국당 예결위 위원들과 윤후덕·이종배·지상욱 의원 등 여야 예결위 간사를 만나 경북지역 50개 주요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2020년도 국비지원과 함께 이번 정부추경에 포항지진대책 관련 특별지원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이날 이 지사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건의한 경북의 주요사업은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500억원,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6500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4099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남북7축) 1500억원 등 SOC분야 24개 사업과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232억원, 첨단 베어링 제조기술 및 상용화 기반구축 100억원,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100억원, 생활소비재 융복합 산업기반 구축 65억원 등 연구개발(R&D) 분야 10개 사업이다.
이어 포항영일만항 건설 245억원,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70억원, 포항 장기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30억원 등 농업·해양 분야 6개 사업과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901억원, 국립 지진안전체험관 건립 50억원, 국립 문화재 수리재료센터 건립 30억원 등 문화·환경·복지·안전 분야 10개 사업이다.
포항지역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정부추경에 신규 건의한 사업은, 지진피해지역 ‘도시재건 기본계획 및 주택정비 계획’수립 용역 60억원, 흥해 공공임대주택 건립 350억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1단계) 내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 350억원 등 6개 사업이다.
이 지사는 포항지진 피해복구지원 건의를 위해 이종구 산자중기위 위원장도 만나 포항지역의 심각한 지진 피해상황과 이재민들의 주거불안으로 인한 고통 등을 설명하고 조속히 포항지진특별법을 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정부 추경예산안에 담긴 포항 지진 대책사업이 부족한 측면이 있어 국회 차원의 추경사업 증액과 조속한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을 건의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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