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남구청은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 가로와 광장부문’에서 ‘이천동 테마거리 조성사업’으로 ‘한국설계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천동 테마거리 조성사업’은 2014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2000배 행복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후화된 미군부대 담장과 불법주차가 만연한 복개도로, 쇠퇴하고 있는 고미술거리를 배나무샘골, 대봉배수지 등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원을 활용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 특화거리로 만들고자 하는 사업이다.
먼저 불법주차로 인해 주차된 차량 사이로 지나가야 했던 위험한 복개도로를 도막포장 및 보행로 조성으로 주민들이 안전히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복개도로 위 방치된 컨테이너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그 자리에 작은 공연 및 축제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징광장을 조성, 배나무샘골이라는 지역의 유래와 고미술거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조성했다.
노후되고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미군부대 담장을 푸른 녹지공간과 목재가벽으로 담장 디자인을 개선했으며, 보행로와 주민쉼터를 조성해 폐쇄적이고 부정적으로 인식되던 미군부대 담장은 주민들의 친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미군부대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개선과 미군부대의 사업참여를 통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개설하는 등 상호 이해와 상생의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인근 노후화된 주택 담장을 이인성 작품으로 타일벽화를 조성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이천동 테마거리’는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주민설명회를 통해 테마거리에 담길 다양한 마을이야기와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했다.
구청 관계자는 “최초의 수도시설인 대봉배수지와 배나무샘골이라는 ‘물’을 테마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2단계 ‘이천동 테마거리’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구-삼덕동 5개 기관·단체, 복지사각지대 발굴 업무협약 체결
대구 중구청은 지난 11일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삼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포함한 5개 기관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협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삼덕동행정복지센터, 삼덕우체국, 동덕지구대, 삼덕119안전센터 및 삼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5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조현병환자 등 위험 우려자에 대한 연계·협력 관리, 가정방문 요청 시 경찰동행, 위기상황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지원, 복지사각지대 발굴 연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삼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조현병환자 등 위험 우려자의 안전적인 관리와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발굴과 처우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북구, 제24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개최
대구 북구청과 북구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북구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배광식 구청장과 이정열 북구의회 의장, 구의원, 여성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 및 여성봉사상 시상, 장학금 전달, 격려사,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특강에서는 윤복만 교수의 ‘웃는 당신이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인생을 성공으로 바꿔줄 웃음의 기술을 전해줬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배광식 구청장은 “지금은 여성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대인 만큼 각 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가지면 행복 또한 두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달서구, 사회복지 실습생 현장체험 운영
대구 달서구는 오는 15~16일 양일간 사회복지전공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사회복지사, 체험 현장속으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7곳의 사회복지 실습생 100명이 참여해 진행된다.
15일에는 취약계층 9세대를 직접 찾아가 청소 및 정리정돈, 후원물품 전달, 고충 삼당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생활실태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진다.
16일에는 실습생들이 구청을 방문해 평소 궁금해 했던 공공복지에 대한 속시원한 대답을 듣고, 직접 경험한다. 구청 내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복지정책과, 어르신장애인과, 행복나눔과, 여성가족과 4개부서 담당팀장들이 사업을 상세히 소개한다.
사회복지 실무 공무원이 겪었던 사례발표를 통해 현장 중심의 진솔한 설명과 참여 소감 및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틀간의 체험을 통해 향후 미래의 사회복지사로서 우리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의 사회복지사, 체험 현장속으로’는 평소 사회복지 실습생들이 매년 종합사회복지관 등 민간복지 분야에서 경험하는 것에 착안, 달서구의 공공복지 분야를 체험을 통해 공공복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일선 현장의 취약계층 실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 대구 서구, 의성군 농산물 팔아주기 나서
대구 서구청은 최근 양파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의성군과 협력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농산물 판매행사를 한다.
구청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양파·마늘을 구매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부서별로 12일까지 주문을 받아 15일 의성군에 요청할 계획이다.
판매 품목은 양파, 마늘, 자두이며 가격은 2000원부터 2만원까지 6종류이다.
서구청과 의성군은 2013년 7월에 자매결연을 맺고 농·특산물 홍보판촉 행사, 축제 참가 등 다방면으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류한국 구청장은 “양파, 마늘 등은 식생활에 꼭 필요한 재료이며 농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직원들의 많은 동참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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