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소상공인 자금 지원 사업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
경북도가 도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400억원 규모 저금리 특별자금을 15일부터 추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지원한 자금(400억원 규모)이 모두 소진돼 최근 어려워진 경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저금리 특별자금인 소상공인육성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한 것.
소상공인육성자금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신용보증 한도를 우대하고 은행 간 약정으로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저금리로 지원한다.
경북도청
지원대상은 도내 소재 소상공인이며 신용평가를 통해 기업 당 최대 2000만원(우대 5000만원)까지 보증 지원한다. 지원 결정된 기업은 9개 협력은행을 통해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저금리(1.3%~2.8%)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보증료도 기존 연 1%에서 0.8%로 우대 적용된다.
도는 특히 포항 도시재건 및 경제 살리기 특별대책(3월31일)의 일환으로 지진의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융자규모 총 400억원 중 10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융자한도도 5000만원까지 우대해 지원한다.
소상공인육성자금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장 소재지의 경북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 관련 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 출연기관인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도 올해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약 6000억원(전년실적 대비 509억원 증가) 규모의 보증지원을 할 계획이다.
재단은 보증재원인 기본재산을 올 상반기에만 177억원(2018년 한해 실적 대비 30% 증가)을 추가로 조성, 설립 이래 역대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재단은 현재 기본재산 총 2335억원(올해 6월말)으로 총 1조995억원을 보증지원 중에 있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도 금융기관을 포함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소상공인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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