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솔거랑’은 경주엑스포가 솔거미술관 관람객들이 그림을 감상하고 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달 28일 미술관 야외테라스에 오픈한 것.
경주솔거미술관 앞 테라스가 카페로 변신했다(사진=경주엑스포 제공)
15일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잘 어우러진 솔거미술관은 승효상 건축가의 훌륭한 설계, 한국화의 대가 박대성 화백의 대작과 다양한 특별·기획전이 호평을 얻고 있으며 많게는 하루 1300여명의 관람객이 이용하고 있다.
‘카페 솔거랑’은 맛난 빵을 매일 직접 굽고 커피, 차, 생과일주스 등 다양한 메뉴를 신선하게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한다.
‘솔거랑’이라는 이름은 올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솔거미술관과 함께하는 공간’, ‘사랑채처럼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솔거랑 로고는 박대성 화백이 직접 썼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솔거랑 현판 제막식에는 경주엑스포 일일촌장으로 임명된 탤런트 이순재씨,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카페 테라스에 서면 경주타워의 실루엣이 한눈에 들어오고 솔거미술관 ‘움직이는 그림’의 배경인 아평지(阿平池)가 시원하게 펼쳐져 운치를 더한다. 주변에는 수십년 된 수령의 나무들이 숲을 이뤄 사시사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미술관 바로 옆에는 시간의 정원, 아사달 조각공원 등 산책하기 좋은 명소도 있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카페 솔거랑’ 오은주 바리스타는 “자연친화적이고 예술적 감성이 묻어나는 분위기로 어느 카페에도 없는 독특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맛과 위생을 가장 중요시하고 관람객들의 멋진 쉼터가 되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 박갑순 콘텐츠팀장은 “경주엑스포 공원에는이번에 문을 연 ‘카페 솔거랑’과 함께 82m의 경주타워 전망대에 ‘구름위에 카페’라는 경주에서 제일 높은 카페가 있다”며, “두 곳 모두 매우 특별한 공간인 만큼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솔거미술관 앞 테라스에 ‘카페 솔거랑’이 최근 오픈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경주엑스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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