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지난 2016년부터 시정 핵심과제로 추진해 온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이 성과를 톡톡히 보이고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2명으로 2014년에 비해 35.8% 줄었다.
지난해까지 5년 간 대구시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차량의 경우 2014년 107만2000대에서 지난 해 117만8000대로 9.9% 늘었으며,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경우도 2014년 10만3000명에서 15만3000명으로 47.9%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9.2%, 사망자는 35.8%, 부상자는 7.6%가 각각 줄었다. 2014년 기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상위 20곳에 포함돼 있던 교차로 6곳도 모두 벗어났다.
올해는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특별대책 시즌2’ 시행으로 지난 5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1명(19.6%) 줄는 등 특별대책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덕찬 교통국장은 “2016~2018년은 효과성 높은 4대 분야 20개 과제를 선정, 982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하면서 이같은 성과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 2021년까지는 교통사고 사망자 30%줄이기 특별대책 시즌2인 ‘비전(Vision) 330 시즌2’ 시행으로 대구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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