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TV는 사랑을 싣고’ 캡쳐
19일 방송되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 40회는 배우 김승현 편으로 꾸며진다.
훤칠한 키, 훈훈한 외모로, 90년대 여심을 뒤흔든 배우 김승현.
하이틴 스타로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한 아이의 아버지란 사실을 세상에 밝힌 후 그에게 공백기가 찾아왔다.
15년 만에 ‘살림하는 남자들’로 복귀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스승님이 계시다고 한다.
바로 중고등학교 미술부 선생이었던 홍승모 선생님이다.
논밭으로 둘러싸인 김포의 한 단칸방에 살며 화실 선생님을 꿈꾸던 시절, 김승현은 공장 운영으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홍승모 선생님을 따르고 의지했다.
홍승모 선생님은 일탈의 길로 빠질 뻔한 김승현을 잡아주고 갑작스럽게 데뷔한 김승현에게 쓴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다고 한다.
하지만 2003년 한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선생님의 실망이 두려워 차마 찾아뵐 수 없었다고.
20년이 흐른 지금 어엿한 성인이 되어 대학에 입학한 딸의 아버지로서, 선생님을 떳떳하게 만나 뵐 용기가 생겼다고 한다.
과연 김승현은 아버지 같았던 홍승모 선생님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