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운전자 A(31) 씨는 이날 오전 8시 15분 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 양지근린공원 인근 사거리에서 자신의 차를 몰던 중 지나가던 승용차의 옆면을 들이 받았다.
사고 후 사후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A 씨는 사고 현장에서 약 600m 떨어진 음식점을 들이 받는 2차 사고를 냈다. 당시 음식점은 영업을 하지 않아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 씨는 차를 버리고 인근 아파트로 도주했으며 이곳 11층에서 스스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첫 사고 발생 후 15분 여 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황상 음주나 약물 복용 상태로 운전했을 가능성이 있어 혈액 채취 등을 통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