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최근 본격적으로 환경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한 결과 지난 2주간 환경민원은 73건 접수됐으며 그중 악취민원이 약 92%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민원 접수 시 당직근무자는 현장 확인과 더불어 철강공단 사업장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등을 점검, 오염물질 불법 배출여부를 확인하고 처리결과를 민원인에게 회신하고 있다.
야간과 새벽시간대에 철강공단 및 인근 주거지역에 주기적으로 순찰 활동을 하는 등 철저한 감시활동도 하고 있다.
신구중 시 환경정책과장은 “악취 등 환경오염물질을 근본적으로 저감하기 위해서는 사업장의 적극적인 환경투자를 통한 시설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며 “평일 야간 및 휴일 환경문제로 인한 불편 시 환경민원 상황실로 신고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청림해변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운영
포항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호미반도둘레길 출발지인 청림해변에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교실은 여름방학을 맞아 공단 인근지역인 청림·제철·동해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진행된다.
체험종목은 서핑, 윈드서핑, 카약, 스노클링, 요트체험 등으로 구성해 무료체험으로 진행하며 모든 종목은 전문강사의 지도를 통해 안전교육을 진행한 뒤 실시한다.
체험횟수는 1일 3회 운영으로 1회당 30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청림동주민센터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교실은 공단인근지역 청소년들에게 해양레저스포츠라는 분야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0년 공간정보 신규사업 발굴 회의 개최
포항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23일 시청 9층 중회의실에서 ‘2020년 공간정보분야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본부에서 공간정보 신규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포항시 실무자간 의견교환을 통해 신규사업 발굴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디지털트윈사업, 부동산종합공부 ‘KRAS’ 자료정비 사업, 지적재조사 드론 영상 활용 사업, 재난·재해지도 작성 등이 있다.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간정보와 접목 가능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후보지 공개모집
포항시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9조 규정에 의거해 오는 26일 ‘포항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를 내고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에 들어간다.
시는 음식물 자원화시설 대행기간의 만료에 따라 신규시설 설치를 위해 입지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수립용역, 혐기성소화조설치 타당성 용역, 신규음식물처리시설 설치 정책설명회, 관련조례개정 등을 실시하고 입지선정계획을 결정, 후보지 공개모집에 들어간다.
신규시설의 예상규모는 조성면적 1만㎡이상, 용량 200t/일이다.
공개모집기간은 오는 26일부터 9월25일까지 2개월간이며, 부지면적 1만㎡ 이상 확보 가능한 지역으로 후보지 경계지로부터 타 지자체와 2㎞ 이상 떨어진 지역, 상수원보호구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은 지역이 후보지 조건이다.
응모자격은 공고일 기준 신청지역 부지경계로부터 300m 이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의 70% 이상 찬성동의서를 얻은 법인, 단체, 주민대표 등으로 사유지인 경우 토지소유자의 매각동의서를 첨부해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9월25일까지 시 자원순환과로 방문접수 하면 된다.
최종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주민편익시설을 건설비의 10% 한도 내에서 지원, 주민편익시설 비용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민숙원사업비로 지원한다.
300m 이내 간접영향권 내 거주가구에 대해서는 별도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최종입지 주변지역 주민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지 공개모집이 완료되면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타당성조사 또는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최종입지 선정, 이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비를 신청해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한다.
2021년에 공사 착공해 시운전을 거친 후 2023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은 폐자원 에너지화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으로 혐기성소화공법을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인근 산업단지 및 공장시설, 농업시설 등 대량 수요처에 공급해 고부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최첨단 설비를 갖춘 친환경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입지선정을 시작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위생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해 생활환경개선, 주변지역 환경오염 방지, 쾌적한 주거환경 도모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에 대한 후보지 조건 및 입지선정기준과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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