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석한 기관 대표들은 경북도 동해안 지역 산림녹화의 역사성과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 및 소득향상을 위한 산림기술 연구·개발 ▲전통 사방기술의 보전과 기술향상을 위한 사방기술 연구 ▲산림기술자 교육기관 설치에 필요한 시설과 전문인력의 활용 ▲산림기술자 복리 증진을 위한 대응 및 협력 추진 ▲기타 협력 당사자가 서로 필요로 하는 사항 등 5개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국산림기술인회 교육원은 사방기술교육원의 일부 시설을 임대해 활용하는 방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산림황폐지 복구 성공의 대표 지역인 영일지구사방사업 현장에 한국산림기술인회 교육원이 들어서면 연간 최대 4000여 명의 교육생이 지역을 방문해 20억원 이상의 소비 진작효과가 전망된다.
송경창 부시장은 “해외 산림재해복구의 세계적인 교육장으로 포항을 ‘굴뚝없는 공장, 산림교육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포항철길숲’, 2019년 균형발전사업평가 우수사례 선정
포항시는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고 문화와 자연, 사람이 어우러진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GreenWay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포항 철길숲은 ‘GreenWay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자 포항이 산업도시에서 벗어나 녹색생태도시로 나아가기 시작했다는 선언적 의미를 지니는 공간이다.
포항을 자동차와 공장, 고층건물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보행자와 녹지, 자연친화적 건축물 등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도시로 도시공간의 구조를 전환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25회, 주민참여 현장포럼 7회, 도시녹화위원회 자문 12회, 디자인 워킹그룹 현장투어 4회 등 40여 회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며 사업에 내실을 다졌다.
폐철로가 도시숲으로 변모하면서 도심 내 대규모 녹지축이 조성돼 여름철 열섬현상 감소와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항시 인구의 약 40%인 20여 만명이 포항철길숲 도보권 거리 내 거주하고 있는 특성상 공간이용도가 뛰어나며 녹지공간 조성으로 인해 기존 철로변 불량주거지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도보 및 자전거 출퇴근 문화가 확산되면서 골목 내 유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도심재생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시민참여행사 개최로 지역 내 커뮤니티 형성과 참여문화 확산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포항 철길숲은 산업화시대 형성된 포항의 도시구조를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미래형 녹색도시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역량 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균형발전사업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포항시가 친환경녹색도시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월 25~27일까지 사흘간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기간 중 진행된다.
# 오징어·조개잡이 체험 축제 개최
포항시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오는 26~28일까지 사흘간 구룡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7회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 및 구룡포 해변 축제’, 8월 3일에는 ‘2019 화진해수욕장 조개잡이 체험 및 해변가요제’를 개최한다.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는 구룡포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지난 2003년을 기점으로 올해 17회째를 맞이해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수욕장 내 설치된 가두리에 포항의 특산물로 유명한 활오징어뿐만 아니라 방어, 숭어 등 신선한 어류를 방류해 진행, 단순 체험을 넘어 손수 잡은 오징어는 즉석에서 시식도 가능해 아이들에서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번 오징어 맨손잡기 행사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28일 양일간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이 진행되며, 해변가요제는 27일 1~2차 예선 후 당일 오후 7시부터 축하공연은 물론 뮤직불꽃쇼까지 준비돼 있어 화려한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화진해수욕장에서는 다음달 3일 해변무대를 배경으로 ‘조개잡이 체험행사&가요제’ 개최 준비에 한창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광객 유치 방안을 적극 강구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동해안 최고의 명품 해수욕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9 아시안오픈 악타우 국제유도대회서 금2, 동3개 획득
포항시청 유도팀 선수 7명이 지난 18~19일 카자흐스탄 악타우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안오픈 국제유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금 2, 동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시아 11개국 17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특히 월드 랭킹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100kg 종목의 강진수 선수가 1회전 BEISKHANOV Daryn(KAZ)에 업어치기 절반과 허벅다리걸기 절반승, 2회전 KAZHYBAYEV Yerassyl(KAZ, 36위)에 밭다리 한판승, 준결승 ZHARYLGAPOV Nurdaulet(KAZ)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따냈다. 결승에서는 GAHRAMANOV Shahin(AZE, 73위) 선수를 맞아 팽팽한 접전 끝에 지도승으로 우승했다.
여자부 +78kg에 출전한 박다은 또한 1회전 KAPSALYKOVA Saida (KAZ, 115위) 연장 반칙승, 준결승 RAMAZANOVA AKERKE(KAZ, 47위) 허리후리기 한판승으로 결승에 진출해 PIROGOVA SOFIIA(RUS) 연장 안아돌리기 되치기 한판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
이들 외에도 김이현(여-52kg급), 김승구(남-73kg급), 김윤호(남-81kg급) 선수가 동메달을 보탰다.
전광수 유도팀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잘 소화하며 고생한 결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며 “좀 더 열심히 준비해 2020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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