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
[상주=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 하천토석 밀반출 혐의로 경찰서 유치장에 구속 수감됐던 이충후(63) 전 경북 상주시의회 의장이 유치장에서 난동을 부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전 의장은 전날인 23일 오후 유치장에서 “억울하다”며 유치장 창살을 흔들면서 난동을 부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의장이 소리를 너무 질러 심장판막 계통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판단해 대구 동산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은 후 24일 오후 8시께 경찰서 유치장으로 재입감시켰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중장비 업자와 공모해 하천정비사업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하고 허가 없이 하천토석을 밀반출한 혐의(하천법·건설법 위반)로 지난 23일 구속됐다.
이봉철 형사과장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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