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제268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의회는 25일 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 기정예산 8조4979억원보다 3880억원(4.3%)이 증액된 8조8859억원을 확정했다.
시의회는 이번 추경안 심사에서 ▲행복기숙사건립사업 ▲저상버스 도입 ▲나드리콜 운영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환경자원시설 내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공사 등 사업에 대해 우려하고 세금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추진을 당부했다.
앞산관광 명소화 사업은 시민의견 수렴 절차 필요성을 지적하며 28억원 전액 삭감했다. 신천 술래잡이놀이터 조성 사업은 신천 생태놀이터의 운영·관리 문제로 6억7500만원 전액 삭감하는 등 8개 사업에 41억9500만원을 삭감했다.
또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추진에 영향이 없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신중을 기하고, 교통불편지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의 합리적 개선과 공영주차공간 조성 등을 통한 주차문제 해소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최근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지역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지원대책 강구도 함께 요구했다.
강성환 예결특위 위원장은 “계획 단계부터 합리적으로 충분히 검토한 후 사업예산을 편성해야 하며 특히, 공청회 등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 및 관련 기관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업예산의 이월이나 불용을 최소화 할 것”을 요구하고, “8대 2기 예결특위는 시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예산은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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