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직접 지역회의를 설명하고 있는 서철모 화성시장. 사진=화성시청
[화성=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민선 7기 서철모 화성시장의 역점 시책인 ‘지역회의’가 시민 참여형 행정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대전 세종연구원 공동주관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국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성숙한 민주주의와 참다운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공약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확산하고자 마련됐다.
1차 서류심사를 거친 176개 우수사례가 본선에 올랐으며 ▲시민참여·마을자치 ▲일자리 및 경제 ▲도시재생 ▲초고령화 대응 등 7개 분야에서 경쟁을 치렀다.
이중 화성시 지역회의는 시민참여·마을자치 분야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참여가 우리의 삶을 바꾼다. 화성시민 지역회의’를 주제로 직접 발표에 나서 지역회의의 도입 배경부터 시민들의 변화, 앞으로의 계획 등을 소개하고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화성시 지역회의는 시민이 직접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하는 ‘시민참여형 행정모델’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의제 선정부터 회의운영까지 모든 것을 시민이 직접 도맡아 하는 지역 기구는 지금껏 선례가 없었던 것으로 시정 전반에 걸친 시민의 역할을 확대하고 자율성을 보장한 혁신사례로 호평을 얻었다.
지난해 12월 동탄권역부터 시작된 화성시 지역회의는 현재 화성 전역 총 6개 권역으로 확대돼 1238명의 지역위원들이 활동 중이다.
서 시장은 “이제는 지역위원들이 민원성 요구보다는 공익적인 지역문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 스스로 마을을 변화시키는 사례가 많아질수록 시민의 시정 참여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지역회의는 지난 6월 전국 자치단체장과 시민들이 함께한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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