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에 고수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지역 해면어류양식장 100여 곳을 대상으로 고수온 등 수산재해발생에 대비, 수산질병관리사(Fish Doctor)를 중심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편성·운영한다.
이번 점검은 수산생물질병이동병원을 운영하며 양식수산생물의 질병예찰, 수산재해대응 사육관리요령 지도를 위해 자체 제작한 현황판을 직접 게시하는 등 현장소통 강화로 수산재해 등 양식어업인의 고충해소를 위한 사전 특별점검인 것.
28일 센터에 따르면 여름철 고수온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고수온 발생 전후 등 시기별 양식생물 사육관리요령은 고수온 발생 이전(수온 25℃ 이하)에는 비타민, 면역증가제 등을 혼합한 양질의 사료를 충분히 공급해 양식생물의 면역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판매가 가능한 양식생물은 조기 출하해 사육밀도를 감소시켜 주고 충분한 산소공급을 위해 산소발생기나 액화산소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수온 26℃ 이상에서는 사료 공급량을 줄이거나 중단, 산소를 충분히 공급, 선별·수조이동 중지 등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주는 것이 좋다.
특히 고수온 시기에는 수중에 용존산소가 낮아지기 쉽고, 이로 인한 양식어류의 스트레스가 증가해 면역체계와 생리기능 감소 등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이 시기에는 연쇄구균병, 스쿠티카충, 백점충 및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 등 질병이 빈번히 발생하므로 사전에 면역력 강화 등 질병예방에 주력해야 한다.
고수온 시기에는 병원체를 가지고 있던 개체에서 질병이 발현할 수 있으며 발현 개체로부터 병원체 확산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미리 수산질병관리원 등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진규 소장은 “고수온 피해발생 우려가 높은 양식어장에서는 사료공급량 축소, 충분한 산소 공급, 질병 예방 등 사전 조치에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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