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여름철에 수질오염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예정보다 이른 7월 말 비상급수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전쟁, 가뭄, 수원지파괴 등 민방위사태 발생으로 상수도 공급중단 시 최소의 음용·생활용수를 주민에게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또 평상시에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해 음용 및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흥시는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이 식수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부적절 시설에 대해서는 수질개선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시민에게 위생적으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3/4분기 수질검사는 당초 9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기온과 습도가 높아 A형 간염과 같은 감염병 유행 등 수질오염의 우려가 높다는 판단 하에 시는 예정보다 앞당겨 7월말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수질검사 대상은 시흥시 비상급수시설 19개소 중 음용수로 개방하는 14개소, 먹는물관리법에 따른 일반세균, 대장균, 암모니아성질소 등 46개 전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수질검사를 통해 비상급수시설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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