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스마트공장의 보급·확산을 통한 제조현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술지원 전문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시흥형 스마트팩토리 표준모델 구축사업’ 지원 대상 6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사업 지원대상은 스마트 공장 기초단계(실적 집계 자동화) 이상 구축하고 스마트 공장의 고도화 및 적용 범위 확대 의지가 있는 시흥시 관내 기업으로, 5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모집 결과, 16개사가 접수했다.
접수 기업 중 요건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의 단계별 심층평가를 통해 ㈜에스케이씨, ㈜지엠, ㈜프론텍, 대광기업사, ㈜진선정밀, ㈜보원메탈 등 최종 6개사가 선발됐다.
이들 기업은 다음 달 5일 사업수행협약을 체결하고 75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기존 구축 시스템의 기능 개선, 스마트 공장 설비 추가 도입, 연계시스템 추가 연동 등 스마트공장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시화·반월 스마트 산단 선정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대응을 위해 시흥시에서 올해 처음 진행한 사업으로, 스마트 공장 고도화 성공률 및 설비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제조공장의 생산기술 및 IT시스템 연계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가 높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 전문가가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앙부처 사업과는 차별성이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동 사업 고도화 지원을 통해 업종별, 규모별 산업현장에 맞는 스마트 공장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분기별 최소 1회 개방을 통해 관내 제조기업에서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모델기업으로 활용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에서는 전통 제조업 기반 시화산업단지의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점진적으로 스마트팩토리 보급·확산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는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제조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산업단지 업종고도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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