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31일 시청 회의실에서 포항영일만항-중국 상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 컨테이너선 정기항로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임상섭 장금상선(주) 상무, 김진규 포항영일신항만(주) 대표, 배태하 포항항만물류협회장을 비롯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북도, 영일만경쟁력강화 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단체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기항로는 장금상선에서 1만t 급 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해 다음달 2일부터 포항영일만항-중국 상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왕복하는 주 1항차 직항 서비스로 매주 금요일에 입출항하게 된다.
장금상선(주)는 2011년부터 영일만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 직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동남아노선을 운항한 바 있다.
이번 항로 취항은 장금상선의 영일만항 해상운송 세 번째 서비스로 중국, 러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입 화물이 보다 원활하게 운송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항로 다변화 및 항차 수 확대를 통해 영일만항의 해상 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형 항만 인프라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의 해양·항만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영일만항은 이번 항로 개설로 중국, 러시아, 일본, 동남아 등 7개국 25개 포트를 주 7항차로 직항노선이 연결되며 유럽, 미주 등은 부산항과 연계한 환적서비스를 통해 수출입화물에 대한 원활한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포항SRF시설, 다이옥신 배출 ‘0.002’대기환경 주민 불안감 해소
포항시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SRF)에 대한 6월 대기배출농도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대기환경보전법 배출허용기준 대비 먼지는 11.05%, 질소산화물은 19.57%, 황산화물 0.26%, 염화수소 24.66%, 일산화탄소 7.22% 수준에서 배출되고 있다.
특히 다이옥신의 경우에는 0.002ng-TEQ/S㎥으로 배출허용기준의 2% 수준으로 배출되고 있다.
다이옥신은 지난 시운전 시에는 배출허용기준의 7%인 0.007ng-TEQ/S㎥이 검출됐으나 이번 측정에서는 0.002ng-TEQ/S㎥이 검출되어 SRF시설이 환경적으로 매우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위의 결과는 다이옥신 등의 대기배출물질의 저감을 위해 설치된 촉매환원처리시설(SCR) 등의 친환경 시스템의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SRF시설에 대한 다이옥신 측정을 법적기준인 반기 2회 이외 분기별 측정이 가능하도록 추가 2회를 더 측정해 시민의 우려사항인 다이옥신 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SRF시설은 친환경최첨단 재활용시설로서 앞으로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SRF시설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철저한 관리로 지역주민의 우려를 해소해 나가고, 정기적으로 SRF시설의 대기배출물질의 농도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 다음달 21일 개최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가 다음달 21~25일까지 5일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보리 곤륜산 활공장과 칠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대회조직위원회는 3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번 대회 규모 및 준비현황, 일정 등에 대해 브리핑을 갖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20개국 155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의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대회로 항공스포츠라는 신선한 종목과 다양한 체험, 전시, 부대행사가 어우러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회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대회관련 경기운영에 대한 협의를 위해 경기브리핑 및 심판세미나가 열리며, 본격적인 대회는 3일차인 8월 23~25일 열린다.
대회의 모든 라운드는 정밀착륙 경기로 총 3개의 라운드를 비행해 가장 높은 기록 순으로 개인 및 단체 입상자를 결정한다.
개회식은 24일 동력패러글라이딩 시범비행 및 국가대표 축하비행에 이어 오후 2시에 열리며, 개회식 당일에는 열기구 탑승 체험, 텐덤 비행 등 항공스포츠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열기구 탑승체험은 칠포해수욕장 파인비치호텔 방갈로 광장에서, 텐덤 비행은 활공장인 곤륜산에서 진행되며 탑승자는 현장접수를 한 일반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부대행사는 23일부터 대회 종료 시까지 포토존, 자료전시관, 체험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총 사업비 3억8000만 원을 투입, 900㎡에 이르는 활공장과 1.1㎞에 이르는 진입로를 개설해 최적의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조직위는 칠포 곤륜산 활공장 주변에 모노레일, 짚 라인 등을 설치해 항공스포츠 메카로 조성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박용선 대회조직위원장은 “남은 기간 동안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대회가 성공적 개최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철강산업기반 훈련연계형 청년취업인턴 사업 참여 청년 모집
포항시는 행정안전부 공모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중의 하나인 ‘철강산업기반 훈련연계형 청년취업 인턴사업’ 참여 2차 교육생 추가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취업 청년 50명을 대상으로 3개월의 무료 기능교육훈련을 거쳐 2개월간 인턴채용 협약체결 후 중소기업에 인턴으로 근무한 후 정규직으로 채용을 전환한다.
교육훈련 분야는 철강산업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용접접합기술, 산업전기실무, 기계 설비 등 기능 훈련과 이론 훈련 과정으로 이뤄지며 교육기간 동안 교통비 및 중식비로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재)이찬 경북직업전문학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공모를 거쳐 만들어진 국비공모사업으로 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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