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미라클, 연천군청 방문 (사진제공=연천군)
[연천=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독립야구단 연천미라클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지난 7월 31일 연천군청을 방문하여, 김광철 연천군수를 예방하였다.
이 자리에서 김광철 군수는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며 화답했다. 연천미라클은 연천군으로부터 올해로 5년째, 유일하게 지자체의 지원을 받고 있는 독립야구단이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연천군이 추구하는 슬로건이 ‘좋은 사람들의 평화도시’인데 미라클 선수들과 연천이 인연을 맺고 꿈을 위해 훈련하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휴가도 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어 “운동을 하면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을 할 수 있지만 성실하게 목표를 보고 노력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고 원하는 궤도에 올라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새로운 도약의 장이 되고 군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야구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또 연천미라클 김인식 감독은 “올 시즌 팀의 운영을 선수 입장에 서서 이들의 부담을 줄이고 마음껏 훈련하는데 초점을 맞춰 지도하고 있다. 선수들이 ‘프로야구 진출’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천군의 대표 야구단으로써 지역사회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등에 업고 있는데,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통하여 군민들과 더욱 소통하고 연천지역에 야구를 뿌리 내리는 ‘지역 밀착형 야구단’이 되겠다.”고 말하였다.
선수단을 대표하여 감사인사를 전한 투수 김정택은 “야구선수로서 마지막 전을 연천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꼭 프로야구에 진출하여 연천군의 지원과 응원에 화답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연천 미라클은 지난 2월 연천군과의 ‘스포츠 홍보마케팅 조인식’을 통해 5년차 2019시즌을 공식적으로 시작했고, 일본 와카야마 전지훈련을 마치고 3월부터 연고지 연천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주최하는 ‘2019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와 ‘경기도독립야구연맹리그’에 출전하고 있으며 양 리그에서 모두 선전하고 있다. 전반기 일정을 마친 7월 20일 기준 연천군을 비롯해서 고양시, 성남시 3팀이 승점 24~25점으로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해외파 출신으로 연천의 주전 내야수로 활약하고 있는 손호영(전 시카고C)은 2020시즌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자격을 얻어 8월 5일 예정된 공개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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