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미국의 사진작가인 에밀리 맥과이어는 최근 자신의 생일에 도착한 택배 상자를 보고는 그저 “또 택배가 왔군”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택배 상자를 자세히 들여다본 그는 이내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사실 이 택배는 진짜 택배가 아니라 택배 상자를 본뜬 생일 케이크였다.
맥과이어는 “처음에는 그저 택배 박스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닌 것을 알고 나서는 박장대소했다”고 말했다. 이런 기발한 선물을 한 사람은 그의 남편인 맥이었다. 평소 아내가 아마존 쇼핑을 즐겨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생일에 맞춰 이에 걸맞은 깜짝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이 택배 케이크는 디테일이 예술이기 때문에 누가 봐도 속을 만했다. 가령 주소지가 적힌 운송장이나 진짜처럼 보이는 박스 테이프도 너무 사실적이었다. 이 케이크를 제작한 곳은 ‘스위트 드림 베이커리’였으며, 가격은 약 50달러(약 6만 원)였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