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역기업 지원 공동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힘을 모은다.
양 시도는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와 내 년 6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0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5일 오전 11시30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체결한다.
2020년 6월 2~5일 열리는 ‘2020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는 해외 15개국의 사이언스파크와 120개의 국내·외 기업 등 500여명이 참여해 포럼, 라운드테이블 미팅 등을 통해 대구·경북 기업 지원기관과의 협력사업 발굴 및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채널을 공유한다.
해외 우수기업과 대구·경북 지역기업이 함께하는 전시회, 매칭 상담회도 열고 기술협력 및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이 밖에 해외 창업기업 육성 전문가를 초청해 창업 준비생을 위한 해외 우수 스타트업 사례 발표 등도 마련된다.
사이언스파크는 지역산업, 기술 및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담당하며 테크노파크, 리서치파크, 혁신 클러스터 등 다양한 형태로 각 국가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기술 및 기업 육성단지다. 세계에 약 800여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19개 테크노파크가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 회장 영쭈앙 왕 대만 신주사이언스파크 원장)는 아시아 지역의 과학기술 및 산업경제 발전을 위해 1997년에 설립된 비영리 민간 국제기구다. 컨퍼런스, 연구, 출판, 다국적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열고 있으며,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하는 영쭈앙 왕 회장은 “아시아의 산업, 기술, 문화, 환경 등의 다양성이 교류될 때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그 기회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길 기원하며, 대구에 본부사무국이 있는 만큼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회원국의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한국이 겪고 있는 경제 여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기반의 중소기업 육성과 수출 활성화에 그 해답이 있다”며 “처음으로 대구·경북이 함께 여는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가 지역 기업들과 해외 우수 전문가,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교류협력의 장이 돼 지역 산업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지역 사이언스파크, 테크노파크 및 유관기관, 대학의 참여를 지원하고,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는 대구 본부사무국을 통해 주요 회원국의 사이언스파크 및 우수기업을 선발·초청하며, 전체 프로그램을 주관할 계획이다. 조직위와 운영위논의를 통해 세부 프로그램도 확정하고, 각 참여기관의 역할 분담과 기업모집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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