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추석 명절을 대비해 1500억원 규모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인건비, 자재구입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추석명절 특별자금은 운전자금 추석분 1200억원에 수시운영분 300억원을 추가,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로 활용한 규모이다.
3일 도에 따르면 조기 지원을 위해 처리기간을 단축해 현장 대응성과 지원효과를 높인다. 특히 접수일정을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기업이 대출실행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일주일 늘렸으며, 처리기간도 기존 12일에서 7일로 단축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명절 전에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협력은행(총 14개)을 통해 융자대출 시, 도에서는 대출금리 일부(2%, 1년)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도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로서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 지원대상이다.
Pride 기업, 실라리안 기업, 벤처기업, 향토뿌리기업, 사회적 기업 등 ‘도 중점 육성기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 당 최대 3억원 이내로, Pride 기업, 실라리안 기업, 벤처기업, 향토뿌리기업, 일자리창출 및 청년고용 우수기업 등 도에서 지정한 23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융자추천을 받을 수 있다.
융자 희망기업은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기업이 소재한 해당 시·군청을 방문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접수기간은 오는 5~20일까지이다. 단, 시·군 자체 실정에 따라 접수기간이 다소 상이할 수 있어 시·군별 접수일을 필히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융자추천 결과는 경북도경제진흥원 서류 심사 후, 오는 12일부터 시·군에 안내할 예정이며, 융자추천 결정된 기업이 추석 연휴 전인 다음달 11일까지 취급은행을 통해 대출 실행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기준과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상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를 비롯해 각 시·군 홈페이지,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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