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차관보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연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에서 “정부는 엄중한 상황인식을 갖고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기재부는 엄중한 경제 상황 변화에 따른 단계별 대응계획을 마련해두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1단계에서는 시장 모니터링 강화와 심리 안정을, 자금경색이 일어나고 실물경기가 둔화하는 2단계에서는 유동성 공급 확대를 주 내용으로 한다.
급격한 자본 유출이 발생하고 실물경기가 침체하는 3단계에서는 금융기관 자본 확충 등을 통해 금융 시스템 안정을 추진하고 확장적 거시정책을 편다.
방 차관보는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며 “앞으로도 이런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에 따라 국내 금융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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