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8일, 오는 2학기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행되는 문재인 정부의 ‘고교무상교육’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고교 무상교육’은 전국 17개 시·도의 고3 학생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전체 고교생들에게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시행으로 대구지역에서는 3학년 학생 2만3772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OECD 36개국 중 유일하게 고교무상교육을 하지 않았던 우리나라도 늦었지만 합류가게 돼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유한국당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지만, 문재인 정부가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교육분야 최우선 과제로 ‘고교무상교육’을 강한 의지를 갖고 실행에 옮긴 결과”라고 강조했다.
남칠우 시당위원장은 “모든 국민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사람 중심 미래교육을 통한 포용국가를 실현코자 하는 문재인 정부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대구시당 역시 국가 정책에 이바지해 지역민의 삶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도 2학기부터 공·사립고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따른 예산 126억원은 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고,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등으로 지원한다.
다만 이번 무상교육 시행에도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사립고(경신고·경일여고·계성고·대건고) 4곳과 경북예고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