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고취하고자, 지난해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을 통해 매년 8월8일을 섬의 날로 지정했다.
독도(사진=일요신문 DB)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군과 공동으로 울릉도·독도 홍보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울릉도·독도 관광지, 관광자원, 울릉도 자생식물 등을 전시하고, 독도 VR, 독도 3D영상체험, 독도엽서쓰기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 섬 관광을 홍보했다.
울릉주민들이 주체가돼 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섬 특산물, 토속음식을 판매하는 ‘너섬나섬 페스티벌’도 참가해 울릉도 특산 산나물, 산채비빕밤, 오징어 등을 판매하고, 시식행사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울릉도 토속음식을 소개했다.
특히 찾아가는 독도 홍보버스에서 관광객들은 독도 홍보영상, 독도 VR 등을 활용한 독도체험을 했고, 독도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인기를 끌었다.
한편 ‘섬주민 삶의 소리-섬에서 이렇게 살았다’를 주제로 한 전국 섬주민 대회에 울릉주민이 참가해,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다니지 않아 곤란했던 에피소드 등 울릉도 주민의 애환과 생활상을 발표했다.
경북도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섬의 날을 계기로 관광, 생태, 문화자원의 보고인 동해의 유일한 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널리 알렸다”며,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울릉도·독도 섬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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