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부터 검단일반산단내 본격 투자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e-모빌리티산업 기반을 마련 했다.
경주시는 지난 9일 에디슨모터스㈜와 중국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 간의 합자투자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로써 경북도와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주 검단일반산단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의 서막을 올렸다.
이번 합자투자계약 서명식은 앞서 올 3월 6일 경북도, 경주시, 에디슨모터스㈜, 중국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 4자간 체결한 ‘전기자동차 제조 공장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의 후속조치이다.
사진 좌측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궈쉬안그룹 후샤오밍 총재, 경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사진=경주시 제공)
13일 시에 따르면 합자투자계약에 따라 에디슨모터스㈜와 중국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각각 3000만 달러, 총 6000만 달러를 합영기업인 경주 에디슨건강기차㈜에서 1t 전기트럭, 전기버스, 전기SUV차량 및 배터리팩 생산 등 e-모빌리티 관련 산업기반을 구축한다.
양사는 건천일반산단내 선행투자를 통해 올해내 1t 전기트럭 800대 생산을 위해 100여개의 신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전기버스, 전기SUV, 배터리팩 등 생산품목을 확대, 최소 3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는 2010년부터 연산 1300대 규모의 전기버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서울, 제주도 등 각 지자체에 250여대의 전기버스를 납품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장쑤젠캉자동차는 중국 궈쉬안그룹의 계열사로 중국 장쑤성에서 연산 5000대의 전기버스를 비롯한 e-모빌리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우량기업이다.
주낙영 시장은 “역사와 미래의 도시 경주에서의 e-모빌리티산업 발전은 첨단산업과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30만 경제문화도시 건설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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