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 양식장
[내포=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14일 바지락 생산성 향상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국립수산과학원의 요청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에 어린 바지락 약 1000만 마리를 분양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어린 바지락은 각장 0.5~1㎜ 정도 크기로, 지난 6월 21일 충남산 바지락 어미를 이용해 직접 인공 수정 및 생산한 후 약 2달간 실내 사육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는 도에서 분양받은 치패를 이용해 양식용 종자 대량 생산을 위한 중간육성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해안 갯벌 대표 패류인 바지락의 최근 10년간 도내 생산량은 7000~1만t으로, 국내 생산량 3~4만t의 약 30%에 달한다.
바지락 수정란
양식용 어린 바지락은 충남 서해안 및 새만금 갯벌에서 생산했으나 간척사업과 갯벌 환경 변화 등으로 바지락 자연 서식지가 감소함에 따라 최근에는 대부분을 도에서 공급 중이며 2008년부터는 부족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서해안 특화 패류품종 종자 생산 시험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는 50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통해 친환경양식특화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생산 기술 연구에 돌입했다.
올해 친환경양식특화연구센터에서는 패류의 먹이인 미세조류 대량 배양과 새조개, 바지락, 가무락 등 서해안 특산패류 종자 생산 연구를 추진해 관련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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