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속도위반팀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대 자작자동차 동아리 ‘속도위반’팀이 지난 16~18일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2019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2011년 대회 종합우승 이후 8년 만이다.
20일 계명대에 따르면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98개 대학에서 186개 팀이 참가해 오프로드, 포뮬러, 전기차, 기술부문 등 4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계명대 속도위반팀(팀장 최진영, 드라이버 김준우 외 18명)은 97개 최다 팀이 참가한 오프로드대회 ‘바하(Baja) 경기’에서 종합성적 1위로 그랑프리를 차지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오프로드 ‘바하’ 경기는 125㏄ 국내산 엔진을 장착한 이륜차로 1.29㎞의 오프로드 트랙을 35바퀴(42.19㎞) 돌아 우승팀을 가린다. 계명대팀은 이 경기에서 엔진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직접 설계·제작해 기술 우수성도 함께 인정받았다.
팀 대표인 최진영(기계자동차공학과 3) 학생은 “8년 만에 다시 찾은 우승이라 더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내년 대회 2연패와 함께 모든 종목 석권을 새로운 목표로 잡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를 맡은 최해운 교수는 “팀원들 하나하나가 합심해 최상의 팀워크를 선보였다“면서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결과”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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