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2019년도 임금협약 조인식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성모병원)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22일 신관 세미나실에서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표순열 위원장)과 ‘2019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인식에는 인천성모병원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과 노동조합 표순열 위원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인천성모병원 노사는 지난 6월1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 교섭 4차례와 실무교섭 10차례 진행했다. 지난 14일 임금협약에 관한 사항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2019년도 임금교섭에서 총액대비 5.65%를 임금 인상키로 합의했다. 세부내용으로는 ▲기본급 3.87% 인상 ▲상여금 50% 인상 ▲상여금 50% 통상임금 반영 등이다. 추가사항으로는 3교대 근무자 특수근무수당 신설(0.53%) 및 진료비 감면범위 확대 등 근무환경개선과 복리후생 확대 등의 내용이 합의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화와 양보를 통해 2년 연속 원만한 합의점을 찾은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병원 역시 질적 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바라며, 교섭에 참가한 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 표순열 위원장은 “아쉽지만 원만한 임금협상이 이루어진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인천성모병원의 발전과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다만, 지속적으로 요구한 개별교섭의 문제점에 대해 검토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조인식과 별도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인천성모병원지부와도 2019년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20일에 잠정합의를 마쳤다. 조인식은 추후에 진행할 예정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