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복지안전망 확대…복지사각지대 해소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시장 주넉영)가 다음달부터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재산 기준’을 기존보다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부양의무자 재산 중 일반재산, 금융재산, 자동차, 기타재산에 대한 기존 환산율 4.17%에서 대폭 낮춘 2.08%로 완화돼 재산 기준 초과로 기초수급자로 보호 받지 못한 가구에 대해 구제가 가능하다.
부양의무자 기준이란 기초생활보장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기 위한 기준으로 수급가구 뿐만 아니라 1촌 직계혈족(부모, 자녀) 가구의 소득·재산 수준을 함께 고려하는 기준이다. 그동안 복지사각지대의 원인으로 꼽혀왔다.
2015년 7월 교육급여, 2018년 10월 주거급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된 상태이고, 이번 부양의무자 재산기준 완화로 인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부양의무자 재산 기준 완화에 따라 시는 과거 부양의무자의 재산으로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한 가구 대해서는 별도 안내문을 발송한다. 이·통장회의 읍면동 전광판 홍보도 펼쳐 신규 대상자를 발굴, 대상자들이 기준 완화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 경주시, ‘시민정원 콘테스트’ 교육 실시
- 누가 누가 잘 꾸미나…내가 직접 참여하는 정원꾸미기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황금정원 나들이’ 도시원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아름다운 경주시를 만들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정원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시민정원 콘테스트 대주제는 ‘정원으로 하나 되는 경주’, 소주제는 경주시민이 하나 되는 ‘하나정원’, 경주를 대표하는 ‘역사정원’, 친환경‧재활용을 이용한 ‘환경정원’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앞서 센터는 지난달 30일 서류심사를 거쳐 경주시민 11팀과 학교 4-H 3팀으로 총 14팀을 선발했고, 지난 23일 선발된 팀을 대상으로 농업인회관에서 ‘도시원예 활성화란 무언인가?’, ‘빠르게 확산되는 정원?’을 주제로 사전교육을 가졌다.
선발된 팀은 조경전문가로부터 이론 및 현장교육을 집중 지도 받게 된다. 이론교육은 다음달 2일과 16일 2회에 나누어 진행되며, 현장교육은 같은달 25일 콘테스트를 실시하는 동시에 이루어진다.
콘테스트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7개 팀에 상장과 상패를 수여한다. 모든 참여팀의 작품은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기간 내 전시하게 된다.
# 황성공원 내 복합놀이시설(물놀이장) 폐장
- 7월15일~8월 25일 운영, 기간 중 2만1668명 이용
황성공원 내 물놀이장이 40여 일간의 운영을 마무리했다. 경주시는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피서를 겸한 여가활용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로 운영했다.
예술의 전당 동편에 위치한 물놀이장은 사업비 15억을 들여 어린이놀이시설 6종과 샤워실 및 탈의실, 화장실, 휴게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지난달 15일 개장 후 25일 폐장했다.
물놀이장 총 이용객은 2만1668명이 이용했으며, 일일최대 이용객이 평일(7월30일) 최대 1343명, 휴일(7월28일) 최대 1605명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안전한 물놀이장 관리를 위해 안전요원 7명, 간호요원 2명이 교대로 이용객의 안전을 관리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등 안전사고 없는 물놀이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주낙영 시장은 “내년에도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안전하고 유익한 여름철 피서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울창한 소나무 숲과 보랏빛 맥문동 군락과 함께 명실상부한 시민의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과 책이 함께하는 파노라마 Gyeongju
- 경주시립도서관 9월 독서의 달 행사 개최
경주시립도서관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독서의욕을 고취하고자 독서의 달 ‘파노라마 Gyeongju’ 행사를 가진다.
독서의 달 ‘파노라마 Gyeongju’는 ‘사람 & 책’을 주제로 특강, 전시회,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특히 ‘마지막 신라인’ 윤경렬 선생의 경주 사랑 특강, 경주 도서 특별전 ‘천존고(天尊庫)를 꿈꾸며’, ‘경주 사서 1호 정우용 선생과의 만남’ 특강을 눈여겨 볼만하다.
‘마지막 신라인’ 윤경렬 선생의 경주 사랑 특강에서는 경주의 대표적인 향토사학자 고청(古靑) 윤경렬 선생의 경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특별전이 함께 진행돼 윤경렬 선생의 도서, 공예, 그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경주 도서 특별전 ‘천존고(天尊庫)를 꿈꾸며’는 경주의 역사, 문화, 생활을 다룬 도서를 전시한다. ‘경주 사서 1호 정우용 선생과의 만남’ 특강에서는 1970년대 도서관과 사서의 경험담, 현대사서가 가야할 길 등을 강연해 시민들이 도서관의 과거, 현재, 미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편, 북아트 ‘잇고, 매듭짓고, 가다듬는 우리 옛 책’ 행사를 통해 전통 제본방식인 오침안정법을 사용한 우리 전통 책을 만들어볼 수 있으며, ‘동아리 작품 전시회 및 민화체험 활동’에서는 민화 동아리 ‘방여방’의 작품 감상과 민화를 이용한 소품 만들기 참여가 가능하다.
이외에 대출정지 해제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독서퍼즐 ‘연체자를 구해줘!’, 신규 가입 회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어서와~ 도서관은 처음이지?(feat.책갈피)’, 혼자 누릴 수 있는 힐링 스크래치 아트 ‘펜 끝에서 피어나는 동화나라’ 등의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도서관 방문의 소소한 즐거움이 될 것이다.
김원태 관장은 “도서관의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종합자료실로 문의하면 된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