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5번째 국제성모병원 김영인 병원장, 6번째 세인트루이스대학 살레스 총장 신부. (사진제공=국제성모병원)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은 최근 필리핀 바기오시와 의료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의료협력 업무협약에는 필리핀 바기오시를 비롯해 바기오시의 세인트루이스 대학병원, 노트르담 대학병원도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국제성모병원은 바기오시와 의료협력을 위해 나눔의료를 진행하게 된다. 향후 경제적으로 어려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바기오시 주민을 병원에서 무료로 치료해 주기로 협의했다.
이어 국제성모병원은 세인트루이스·노트르담 대학과도 의료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병원 의료진 교류 ▲컨퍼런스 개최 ▲병원 내 사목활동 교류 등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의료교류와 필리핀의 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간호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세인트루이스 대학교 살레스 총장 신부는 지난 23일 국제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살레스 총장 신부의 이번 방문은 국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가 지난달 필리핀 바기오시를 방문한 것에 따른 답방이다. 당시 국제성모병원은 필리핀 바기오시를 비롯해 세인트루이스 대학병원, 노트르담 대학병원 등을 방문해 의료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일차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살레스 총장 신부는 “의료 교류를 국제성모병원과 함께 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이번 협력이 세인트루이스 대학과 병원에 도움이 될 것이며 양 기관 의과대학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김영인 병원장은 “상호 교류가 잘 이뤄져 양 기관이 한층 더 도약하길 바라며 나아가 의학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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