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제주도 안동우 정무부지사,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AQ사업부장 김경수 상무. 바다거북 방류행사 모습 (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지난 28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함께 해양보호생물 바다거북 14마리 방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29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된 바다거북은 총 14마리로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인공 증식한 푸른바다거북 3마리, 19년 7월에 구조 치료된 푸른바다거북 1마리, 16년 싱가포르에서 반입된 매부리바다거북 7마리가 포함됐다. 나머지 3마리는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구조치료된 붉은바다거북 2마리, 푸른바다거북 1마리다.
방류지는 바다거북 산란이 확인된 곳으로 어업활동이 적고 외해로 이동이 용이한 곳이다. 주로 태어났던 해역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바다거북의 습성을 고려해 선정했다.
바다거북 방류행사 모습 (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AQ사업부 김경수 상무는 “전국 각지에서 혼획, 좌초된 해양동물에 대해 한화 아쿠아플라넷으로 구조 치료를 요청하는 것을 보면 명실상부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바다로 돌아간 바다거북들이 산란을 위해 제주로 돌아올 때까지 무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이번 바다거북 방류를 기념해 아쿠아리스트가 직접 설명해주는 ‘바다거북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은 11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진행하며 6세부터 10세가 대상이다. 최소 3일 전까지 홈페이지 댓글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매주 수요일 15명의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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