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립연합대학교 학생들이 영진전문대 여름방학 단기연수 중 한복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한국에서 지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한국의 치안이었다.” 대만 국립연합대학교 2학년으로 영진전문대학교에서 연수중인 황시야 학생이 대구 문화체험 중 휴대폰을 분실했다가 찾은 사연을 소개하며 한 말이다.
그는 동기생 4명과 함께 지난 12일 대구에 도착, 영진전문대에서 다음달 6일까지 한 달 일정의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로서는 대만 대학생 단기연수가 개교 이래 처음이다.
1969년 개교한 대만 국립연합대는 9500여 명의 재학생에 정보통신, 전기·전자, 광전자 분야에 특성화된 대학교다. 연수 참여 학생들은 한국어 수업, 한복체험, 대구시 투어에 이어 포스코와 현대자동차를 견학한다. 전공 관련 영어 원강으로 진행된 글로벌비즈니스 실무영어, 세일즈 외국어 실습 등에도 청강생으로 참여하고, 영진에 재학중인 동유럽 출신 유학생들과도 교류시간을 가졌다.
황시야 학생은 “지난 2주 동안 영진 복현캠퍼스와 영어마을에서 생활하고 수업을 들었다. 우리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좋은 선생님들과 교수님들을 만날 수 있었고 모든 수업은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면서 “한국인 친구들과의 교류도 아주 즐거웠고, 항상 즐거운 수업을 진행해 준 교수님들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 둬시엔 학생은 “한국 학생은 물론 다양한 국가 학생들을 만나 소통할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특히 한복을 입어보는 특별한 체험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정영철 국제교류원 교수는 “대만과 일본을 연계한 3국 간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3개국 대학생들이 국제적인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진전문대가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KDTEX 2019’ 종합학술대회서 2년 연속 ‘최고상’ 수상
‘KDTEX 2019’ 전국 치기공과 학생실기 경진대회에서 치아형태 석고조각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전민구·최지윤 학생(왼쪽·오른쪽)과 최주영 지도교수(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학생들이 전국 치기공과 학생실기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 대학 치기공과는 지난 23~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KDTEX(대한치과기공사협회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2019’ 전국 치기공과 학생실기 경진대회에서 치아형태 석고조각 부문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과 주요 상을 수상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9개 대학 학생 1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3학년 전민구·최지윤 학생은 전치부 치아형태 석고조각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석고조각 부문은 치아형태, 기능, 심미안을 중시하는 치과기공분야에 가장 기초가 되는 부문이다. 함께 참가한 2학년 김도연 학생도 보철작품전시회 개인전 부문에서 직접 제작한 보철작품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치기공과 고재완 교수는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국민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정효경 교수는 ‘KDTEX 2019’ 준비위원으로 국제학술대회 기획과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대한치과기공사협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박광식 치기공과 학과장은 “국내 권위적인 학술대회에서 재학생과 동료 교수가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대구보건대 치기공과는 1972년 대학설립과 동시에 개설 된 48년의 전통과 9000여 명에 가까운 치기공사와 관련 종사자를 배출한 명문학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도적으로 우수한 국내·외 취업처 발굴과 함께 임상 현장에 창의적 직무수행 능력을 갖춘 보건전문직업인 양성·배출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계명대 이준재·구정훈 교수, 산학연유공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
(왼쪽부터) 이준재·구정훈 계명대 교수 (사진=계명대 제공)
계명대 이준재, 구정훈 교수가 지난 26일 서울 엑스코에서 열린 ‘제20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나란히 산학유공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은 중소기업 혁신기술과 신제품 전시를 통해 R&D 성과를 홍보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매년 주최하고 있다. 기술혁신, 품질혁신, 기술보호, 대∙중소기업 기술협력 및 기술인재 육성에 기여한 기업 및 유공자들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이준재 게임모바일공학전공 교수는 ㈜파미를 공동 설립, 연구소장으로 논문 및 특허로 3차원 PCB 검사장비를 개발해 기술 기반을 다지고 계명대에 재직하면서 중소기업 R&D를 다수 수행, 산·학·연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3차원, 딥러닝 등 융합 및 적용에 관한 연구를 주로 하며 기술이전과 지도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 교수는 “이런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기쁘다. 학문적인 이론들을 실제로 산업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비용과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점들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론을 실용화해 현장에 적용시켜 기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때 큰 보람을 느끼곤 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산·학·연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정훈 의용공학과 교수는 가상현실 및 뇌과학 분야 연구를 통해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수행 등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학유공자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6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산·학·연 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기술이전 13건, 특허 등록 20건, 특허 출원 4건, PCT 출원 4건 등의 성과를 냈다.
구 교수는 “연구실에서 얻은 결과물을 산업현장에서 활용해 도움이 되는 것을 보면 힘든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된다”며 “큰 상 수상을 감사하게 여기며, 앞으로 더 열심히 연구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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