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통신사 직원을 사칭해 현금을 훔친 보이스피싱 절도범이 포항과 태백 경찰의 공조로 검거됐다.
포항남부경찰서(서장 김한섭)는 30일 강원 태백경찰서와 공조수사를 통해 중국인 이모씨(23)를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9일 오전 11시께 강원 태백시 한 주택에 거주하는 A모씨(65)에게 전화로 “KT 직원인데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니 현금을 찾아 방안에 두라”고 속인 뒤 현금 2100만원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자신이 시키는 대로 피해자가 현금을 인출해 집 안방에 놓아두자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 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생 후 같은 날 오후 7시33분께 포항남부경찰서는 태백경찰서로부터 “보이스피싱 용의자가 동해 출발 포항 도착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했다”는 내용의 공조수사 요청을 받았다.
이에 포항남부서 상대지구대 4팀 하기철 팀장 외 7명은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기하고 있다 오후 7시45분께 이씨를 발견해 신속히 체포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 중이다.
상대지구대 4팀 주임 이진우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국민과 시민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한몸 던질 각오로 항상 최선을 다해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