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신공항 공항계획 및 설계방향… 주요시설 배치 등 검토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4일 도청에서 제3차 항공정책자문회의를 열고, 통합신공항 기능 및 역할, 규모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듣고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자문회의는 공항설계 전문가, 항공사 관계자, 항공교통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 토론을 가졌다.
이날 ▲안전을 고려한 공항계획(후보지 선정, 계획, 설계, 운영 등 모든 단계에서 안전 고려) ▲공항의 성공비결(이용자 편리성, 항공사의 영업성 및 발전성, 공항 운영성, 공항 외적요인, 공항 용량관리 등) ▲공항기본계획 개념 변화(공항 최종단계 용량 : 수요 추정치→입지여건의 용량) ▲공항시설 배치(부지여건에 맞는 활주로 배치, 중요시설을 편리한 장소에 배치, 상황변화에 대비한 유연성 있는 계획, 시설간 용량의 균형 유지) ▲허브공항의 경쟁요인(지리적 위치, 공역 확보, 이용자의 편의성과 경제성, 공항 확장성) ▲타지역 공항건설사례(인천공항, 미국, 영국, 일본 사례 등) ▲통합신공항 설계방향(비전, 운항측면, 이용측면 등) ▲통합신공항 주요시설 계획(활주로, 계류장, 터미널 등) 등에 대한 자문 및 토론이 이루어 졌다.
경북도가 4일 제3차 항공정책자문회의를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한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개항시 연간 1000만명 이상의 항공수요를 수용 가능하고, 장거리 국제항공노선(대륙간 노선)의 운영이 가능한 대형항공기(A380)의 운항을 감안한 활주로, 여객터미널, 주차장, 계류장 등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인천공항은 4000m, 3750m 활주로를 운영하며 장거리 국제항공노선의 개설과 운영에 제약이 없고, 일본 제3의 공항으로 2005년 개항한 주부공항(나고야의 관문공항)의 경우 3500m 활주로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도 북미와 북유럽 등 장거리 국제항공노선 운항을 위한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
경북도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50조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있는 대역사인 만큼 관계전문가 등의 자문 및 검토를 통해 장래 항공수요를 감안한 충분한 규모로 건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