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공공기관-지역주민, 상생발전방안도 다각도로 모색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혁신도시 상주인구가 2만1000명을 돌파했다.
김천시 율곡동 일원에 조성된 경북혁신도시는 총 사업비 8676억원, 조성면적 381만2000㎡(115만평)에 인구 2만6000명의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2007년 착공, 8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2015년 말 기반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 2016년 4월 12개 공공기관 이전도 완료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중 유일하게 KTX김천(구미)역이 혁신도시 내에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혁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동김천IC와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있어 서울, 부산은 물론 광주까지 전국으로 뛰어난 접근성과 사통팔달의 교통입지여건을 자랑한다.
김천혁신도시 전경
경북혁신도시에는 8115가구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식당, 금융기관, 공공청사, 교육시설, 보육시설, 편의시설 등 360여개의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공공기관 임직원과 시민들의 여가활동 및 자녀 교육시설 등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곤 했던 것.
14일 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정주여건개선을 위해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및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청년 창업센터 등을 위한 복합혁신센터건립(2022년 완공, 324억)을 추진하고 있고, 대형연합병원이 입주 될 예정에 있으며(200병상, 2020년 완공), 구도심과 혁신도시를 7분거리로 단축시킬 김천시청~혁신도시간 연결도로개설(2022년 완공, 1482억), 119안전센터건립(2020년 완공, 2400억) 등 대형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교육 및 보육시설로는 초등학교3, 중학교1, 고등학교1곳이 소재하고 있다. 현재 공사 진행 중인 운남중학교도 2021년 3월 추가개교 예정이다. 창의,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녹색미래과학관 및 보육컨설팅, 양육프로그램, 영유아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이전공공기관과 지역 주민들 간의 상생발전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의 수영장을 주민들에게 개방, 호응을 받고 있으며, 상생협력사업으로 이전공공기관과 스포츠교류사업, 한마당축제 개최 등 혁신도시를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경북도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주여건개선과 각종 주민편의시설의 확충 및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주민들이 상생협력을 통해 계획인구 2만6000명을 조기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경북혁신도시가 지역균형발전의 거점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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