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영진전문대학교는 기업 협약으로 개설한 사회맞춤형학과인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생 전원이 2학기 학비 전액을 기업으로부터 지원받고 채용 내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영진의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설한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은 최근 ㈜국보디자인으로부터 총 6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이 반 2학년 22명의 2학기 전액 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국내 실내건축공사업 도급 순위 1위인 국보디자인은 실내건축시공관리반과 협약으로 2017년부터 이 반 출신들을 채용해 오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김함대 학생은 “현장실습을 나가서 다른 학교 학생들을 만나고 또 실무를 접하면서 우리 학교 교육과정이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됐다. 현장의 실무 선임들도 영진 출신들은 확실히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되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은 사회맞춤형사업(Linc+)으로 개설돼, 올해 3년차 사업에 참여중이며 ㈜국보디자인, ㈜다원디자인, ㈜삼원S&D 등 국내 도급순위 상위 업체들과 협약으로 이들 산업체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국보디자인 인사담당자는 “지난 여름방학 중 8주 간 실시된 현장실습에 영진 학생 11명을 받아 우리 회사 공사현장에 파견했는데, 학생들 실력이 타 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해 전원 채용을 결정했다”면서 “우리가 요청한 인재상을 대학에서 잘 키워준 데 감사하는 마음을 장학금으로 대신 전했다”고 말했다.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생 22명은 2학기 개강과 함께 협약기업의 채용 통보를 받은 상태다.
이지훈 지도교수는 “이 반은 2017·2018년 졸업자의 90% 이상이 협약 업체로 취업됐다. 산업체와 대학이 긴밀한 협조 하에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기업체에서는 현장 실무자를 강의실에 투입해 실내건축 시공 현장의 핵심기술을 가르쳐 줘 그야말로 산학의 결실로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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