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6일 포항공항 1층 일반대합실에서 이강덕 시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명재 국회의원, 대한항공 및 군경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주노선 취항 기념식’을 개최했다.
주 7회 운항하는 포항-제주노선은 제주출발 오전 11시35분, 포항출발 오후 1시15분 일정으로, 대한항공의 130석 규모의 A220 항공기가 해당구간을 운항한다.
첫 운항되는 포항출발편이 130석 만석을 기록하는 등 지역민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예매율은 제주출발편은 76%, 포항출발편은 82.3%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운항요금은 주중 8만 원대, 주말 9만 원대, 성수기 10만 원대이나 현재 포항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포항시민들은 물론 인근의 경주와 영천, 영덕, 울진 등 지역민들도 한결 빠르고 편리한 제주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대구나 부산, 울산공항을 가야 이용할 수 있는 제주 노선의 경우 지역에 있는 포항공항을 이용함으로 시간적, 경제적으로 많은 절약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포항공항을 이용해 지역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이바지 하는 공항으로 발전시켜 환동해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시승격 70년 기념 ‘포항 복지박람회’ 개최
포항시는 시승격 70년 기념 ‘포항 복지박람회’를 개최하며 지나온 70년의 복지를 뒤돌아보고 미래를 시민과 함께 조명하고 고민하는 자리를 갖는다.
오는 21일 개최하는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2019 포항 복지박람회’를 전후해 18~27일까지 사회복지주간으로 선정했다.
부대행사로는 ▲사회복지주간 기념 가족행복도시 역량강화 워크숍 ▲포항여성 미니영화제 ▲초고령사회 대비 포럼 개최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제4회 우리함께 놀권리 연주한 데이 등이 있다.
다양하고 유익한 복지관련 행사를 통해 시 복지정책의 현주소 및 복지가 나아갈 방향을 재조명해 본다.
21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장미공원앞 광장에서 개최하는 ‘포항복지박람회’는 시 복지정책의 성과 및 우수성을 한 자리에 전시, 체험, 상담, 공연, 판매 하는 행사다.
복지 관련부서와 50여 개 복지 기관·단체, 대학 등이 참여해 아동에서부터 청소년,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생애주기별 전 과정을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제20회 사회복지의 날-2019 포항 복지박람회’ 개최 기념식은 식전 공연행사에 이어 사회복지의 날 기념 유공자 표창을 통해 사회복지 종사자의 사기를 증진하고, 시민과 주요내빈이 함께하는 ‘시민희망 메시지’의 퍼포먼스와 함께 희망 풍선날리기를 한다.
복지박람회와 연계해 개최하는 복지 주간행사의 부대행사로는 18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여성출산보육과 주관으로 급속한 시대변화에 대처할 역량강화를 위한 ‘사회복지주간 기념 가족행복도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19일에는 중앙아트홀에서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주관으로 ‘차별을 극복한 여성’을 주제로 영화상영이 있고, 노인복지회관 대강당에서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 주관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2020 베이비부머의 실버시대 초고령사회,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라는 내용으로 포럼을 개최한다.
27일에는 효자아트홀에서 포항시와 포항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주관으로 개최하는 ‘아이들의 상상이 이뤄지는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제4회 우리함께 놀권리 연주한 데이’를 개최한다.
정기석 복지국장은 “앞으로의 포항시 복지는 복지공무원과 방문 간호사가 직접 ‘문 앞까지 찾아가는 보건복지업무’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립미술관 ‘제로 ZERO’ 전, 추석연휴 3000명 방문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포항 시승격 70년, 미술관 개관 10년 기념 특별전 ‘제로 ZERO’에 지난 추석연휴 기간 동안 30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번 관람객 수치는 지난해 대비 3배나 늘어난 수치로, 제로의 미술사적 의의를 조명하는 아시아 미술관 첫 번째 대규모 전시인 ‘제로 ZERO’가 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미술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전시해설 프로그램 시간에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예술과 기술이 융합되고 빛이나 움직임 등과 같은 비물질적인 재료를 사용한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영(零)’을 뜻하는 ‘제로(ZERO)’는 1950년대 후반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시작된 ‘국제미술운동’으로 독일 출신의 미술가 하인츠 마크, 오토 피네, 귄터 위커를 주축으로 결성됐다. 이번 전시는 포항시립미술관과 제로파운데이션이 공동 기획했으며, 제로운동에 참여한 주요작가들의 설치, 조각, 평면, 영상 등 5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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