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경북 관광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더 많은 관광사업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로 열린 경북관광 실현’을 위해 경북도 혁신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힘찬 출발을 시작한 것.
16일 도에 따르면 먼저 관광시장 트렌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도내 관광산업 체질개선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2012년 경북도관광개발공사로 시작된 경북도문화관광공사를 2본부로 확대 개편해 문화관광산업 실행중심 기구로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문화관광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비전실행을 위한 4대 추진 전략으로 세계로 열린 ‘관광경북’ 실현, 경북문화관광 마케팅‧세일즈 역량 강화, 경북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창의와 유연성을 갖춘 건전한 공기업 지향을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기존의 관광인프라 개발중심에서 세일즈, 마케팅에 집중하고 최신 트렌드 관광상품에 대한 기획과 개발에 주력, 관광객 유치에 실질적인 성과를 꾀히고 있다.
또한 도는 도내 관광사업체에 안정적 자금지원을 위해 중앙기금과 별도로 올해 처음으로 도와 23개 시군이 출연해 10년(2019~2028년)간 1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도와 시군이 함께 100억원을 조성했으며, 보조사업 30억, 융자사업 50억을 도내 관광사업체에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5월 경북도와 대구은행과의 관광진흥기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 관광진흥기금사업은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31개 관광업체에 총 24억원을 지원결정했다.
지원사업은 크게 융자사업과 보조사업으로 나뉜다. 융자사업은 관광관련 시설의 신축, 증축, 개보수 비용으로 담보능력에 따라 최대 5억원의 한도로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1.5%를 적용한다. 보조사업은 관광상품개발, 관광홍보사업, 관광진흥사업 등에 지원하며 1회 지원 한도는 1억원이다.
도 관계자는 “관광에 문화를 가미하고 안정적인 자금지원을 바탕으로 도와 23개 시군,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민선7기 동안 내국인 관광객 2000만명,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에 성큼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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