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기호변화, 농촌인력의 고령화 등 급변하는 국내외 쌀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북 쌀의 품질 향상과 농가편의 제공을 위해 서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RPC 벼 건조·저장시설 확충과 시설현대화 사업에 총 88억원을 지원하고, 매년 100억원을 투입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우선 미곡종합처리장의 건조저장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경주시농협RPC, 의성군농협RPC 등 12개 RPC에 73억원을 지원해 630t의 건조시설, 8500t의 저장시설 및 원료투입시설 등을 설치, 수확기 수매에 따른 농가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경북쌀의 품질 향상을 위해 남포항농협RPC, 영주농협RPC등 7개 RPC에 노후화된 정미기, 연미기, 색체선별기 등 도정시설 교체에 필요한 사업비 15억원도 지원한다.
한편 경북도는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18개 시군에 벼 건조·저장 시설 164곳을 설치·지원해 도내 벼 유통량의 60%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아울러 농가에서는 수확 후 벼를 물벼 상태로 RPC에 직접 판매해 벼 건조·저장 비용 절감은 물론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도 홍예선 친환경농업과장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벼 재배 과정뿐만 아니라 건조·저장·가공 등 수확 후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벼 건조·저장시설 확충과 RPC 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 농업인들이 판로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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