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과 피터 풀데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명예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8일 포항 명예시민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피터 풀데(83) 명예소장 및 아태이론물리센터 방운규 소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예정된 IBS(기초과학연구원) 제16차 과학자문위원회(SAB) 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17일 한국에 입국한 피터 풀데 명예소장은 기초과학 발전에 힘쓰고 있는 세계적 석학으로 현재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명예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날 포항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축하한 피터 풀데 소장은 “해외 유수의 연구클러스터처럼 이번 강소특구 지정은 지역의 우수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나아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일 사례를 소개했다.
이강덕 시장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잊지 않고 포항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드레스덴시와 포항시간의 교류협력과 과학발전을 위한 피터풀데 소장님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터 풀데 소장은 “아태이론물리센터는 신진연구그룹 운영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인재양성에 기여하고, 과학의 대중화사업을 통한 지역민의 과학문화 향유기회 제공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항시가 지역경제와 물론이고 시 전반에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명품 교육도시 조성’ 위한 포항시 교육발전위원회 발족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포항시 교육발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촉식 행사를 가졌다.
교육발전위원회 위원은 포항시장(위원장)을 포함해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할 시·도의원 및 교육청 관계자, 학교장, 대학교수, 교육전문가, 학부모대표 등 17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창립 회의는 위원 위촉장 전달과 함께 포항시의 교육정책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민·관·학이 함께 모여 포항시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고민했다.
이강덕 시장은 “교육발전위원회가 우리시 교육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첫 마중물로서 교육의 백년대계를 함께 고민하고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미래 발전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위원들에게 조언과 협조를 부탁했다.
#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 23일 국회서 개최
<포항시 제공>
포항 지진피해 구제 및 지원 등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오는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는 정부조사연구단의 촉발지진 결과 발표 이후 더불어민주당(홍의락 의원 대표발의), 자유한국당(김정재 의원 대표발의), 바른미래당(하태경 의원 대표발의)에서 발의된 포항지진특별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특별법 제정시 필수반영사항에 대한 전문가 및 피해주민의 의견수렴을 위해 열린다.
민주당 홍의락 국회의원, 한국당 김정재·박명재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하태경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포항시(포항TP)와 포항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가 후원하며 지역주민, 국회의원, 중앙·지방공무원, 언론사 관계자 등이 500명 이상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날 공청회는 1부 ‘전문가 주제발표’와 2부 ‘패널 토론 및 청중과의 소통’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배재현 입법조사처 사회재난 조사관의 ‘김정재, 하태경, 홍의락 대표발의 지진특별법안’에 대한 비교설명을 시작으로 박희 서원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가 ‘피해배보상’에 관해 주제 발표한다.
다음으로 좌장인 길준규 한국법제발전 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을 중심으로 오인영 법무법인 정률 파트너 변호사,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공원식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지진피해지역 주민대표, 포항시의회 의원 등 패널 7명이 참석해 특별법에 관한 사항을 기반으로 패널토론을 진행한 뒤 청중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도 가져 포항지진 피해주민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에 대해 토론하고 수렴한다.
시 관계자는 “피해구제와 국가 주도 도시재건, 경제활력 복원, 재정지원 특례 등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의견제출, 공청회 참여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 동해안 적조 확산 대비 예찰 강화…항공예찰로 적조 선제적 대응 나서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17일 부산시 기장군 해역까지 적조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적조가 해류를 따라 울산 및 경북 해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 적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조 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항공예찰을 실시했다.
지난달 23일 전남 여수 남면~고흥 봉래 해역에 적조 주의보가 최초 발령된 이후 여수시~거제시 일운면 해역은 적조 경보로 확대 발령됐고 이달 17일 부산 가덕도 해역에도 적조생물이 출현해 기장군 해역까지 적조 주의보가 신규 발령됐다.
적조 출현 주의보는 10개체 이상, 적조 주의보는 100개체 이상, 적조 경보는 1000개체 이상, 해제는 적조 소멸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이에 시는 18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항공단의 협조를 받아 헬기에 탑승하고 경주 양남에서 포항 송라면 지경리 해역까지 예찰 활동을 벌였으며, 예찰 결과 적조로 추정되는 붉은 띠는 나타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경남 외해 및 부산 해역의 적조가 해류를 따라 관내 해역으로 유입될 것에 대비해 앞으로 주 1회 이상 항공예찰을 실시하고 어업지도선과 적조 명예예찰선, 해상에서 조업하고 있는 어선을 총 동원해 일일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적조에 대비해 황토 적치장 4곳(남구 3, 북구1)에 황토 1만3000t을 적재해두고 포항시 자체 방제 장비인 전해수 황토 살포기 1대를 수리 및 시험 가동해 적조 유입 시 양식장 주변에 황토를 살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또 지도·점검반을 사전에 구성해 양식장 사육밀도 및 먹이공급 조절, 산소공급장치 가동 등의 조치를 점검하고 적조발생 단계별 행동요령을 지도하고 있다.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예찰이 중요하므로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예찰 결과를 신속하게 양식 어업인에게 알려 적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만에 하나 적조 발생 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포항시 적조 피해는 2015년 9곳 25만7000마리(1억9,200만원)가 발생했고 최근 3년간 적조 발생 및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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