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캡쳐
훈훈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 뛰어난 설교 솜씨로 많은 교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사랑(가명) 목사. 그는 같은 교회 교인인 수지 씨(가명)와 연인이 되었고, 3년간의 연애를 이어오며 결혼도 약속했다.
항상 믿음을 준 남자친구 덕분에 평생을 함께할 수 있을 줄 알았다는 수지 씨.
그러던 어느 날, 수지 씨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같은 교회를 다녔던 친구 아영 씨(가명)에게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듣게 됐다.
아영 씨 역시 김사랑 목사와 연인 사이라는 것이다.
결혼까지 약속했던 남자친구에게 또 다른 여자가 있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에 빠졌다는 수지 씨. 더욱 놀라운 건 김사랑 목사와 만나던 여자가 또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취재 도중 이 사건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브리지임팩트 성교육 상담 센터장 정혜민 목사는 “절대로 이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더러운 성범죄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피해) 여학생들을 유린한 거죠”라고 말했다.
미성년자 때부터 벌어진 이 사건이 남녀의 애정문제가 아닌, 그루밍 성범죄라는 것이다.
도대체 그 교회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김사랑(목사)의 실체가 밝혀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마녀사냥을 당하는 남자의 사연도 전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