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저서원서 봉행된 중봉 조헌 선생 추향제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중봉 조헌 선생을 기리는 추향제가 지난 16일 김포시 감정동에 위치한 우저서원에서 봉행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초헌관, 이하준 김포문화원장이 아헌관, 유영범 김포시산림조합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한 이번 추향제에는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각 기관단체장, 유림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김포시 신규 공직자 100여 명이 추향제에 참석해 새로운 공직생활의 시작에 앞서 중봉 조헌 선생의 우국충정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포에서 출생한 중봉 조헌(1544~1592) 선생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최초로 옥천에서 의병을 일으켜 투쟁하다 8월 18일 금산전투에서 700명의 의사와 함께 전사한 인물이다.
중봉 선생의 의병 활동은 그의 사상이 학문 연구에만 머문 것이 아니라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직접 전투에 나서 목숨을 다해 싸웠다는 의미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매년 음력 8월 18일 조헌 선생의 전사일에 우저서원에서는 중봉 조헌 선생의 충효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향제를 봉행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중봉 조헌 선생의 학문과 충효정신을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얼을 이어가는 것이며, 중봉선생의 얼이 잘 계승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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