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서울시가 출범 9개월을 맞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이용자인 시민으로부터 듣는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제로페이를 쓸 수 있을지 실제 사용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제안을 듣고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든다는 목표다.
시는 시민참여 플랫폼인 민주주의 서울에서 20일~10월19일까지 온라인 토론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5000명 이상 참여 시 서울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민주주의 서울 → 서울시가 묻습니다 → ‘0%대 수수료 제로페이, 어떻게 하면 더욱 많은 사람이 쓸 수 있을까요?’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다른 시민의 의견에 공감을 누르거나 댓글로 추가의견을 낼 수도 있다.
시는 그동안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관련 시민의견이 50여 건 가까이 올라오는 등 ‘제로페이’가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이슈인 만큼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온라인 공론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이번에 나온 시민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향후 정부 차원의 실행이 필요한 제안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찬 서울시 제로페이추진반장은 “제로페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춰주는 착한 서비스로 서울시는 이번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제로페이가 더 나은 서비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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