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에서 졸업 동문(왼쪽 세 번째) 배우자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택 인근에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수정 학과장, 정형기 학생회장, 김동규 동문, 유경진 동문회장)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 동문회·교수·학생들이 18일 병마와 투병중인 동문 배우자를 위한 모금 활동을 통해 성금 600만원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동문인 김 씨의 배우자가 혈관육종암이란 희귀암 진단을 받고 5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소식과 아내와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휴직한 김씨의 딱한 사연을 전해 들었다.
소식을 접한 이 대학 동문회와 학과교수, 학생들은 즉시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
김씨는 지난해까지 대구보건대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근무하면서 모교 작업치료과 교과과정 개편에 임상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학과 발전을 위해서도 힘써왔다.
또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질적 임상실습교육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후배들에게도 신망이 두터웠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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