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평화시장 화재.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새벽 오전 0시39분께 제일평화시장 7층짜리 의류도소매 상가 3층에서 불이났다. 6층 건물의 3층 의류매장에서 시작된 불은 당초 1시간여 만인 오전 1시 41분께 진화됐다.
그러나 오전 6시께 잔불 정리 중 다시 발화 돼 상가 3개동 가운데 2개동으로 확산됐다. 이 불로 3층에서 타일공사를 하던 인부 2명은 자력 대피했고, 구조된 상인 2명은 연기 흡입으로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오전 7시에는 인근 패션몰 상인까지 모두 철수했다.
이들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물적 재산 피해는 커지고 있다. 경찰 등은 인근 도로를 양방향 통제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 완료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