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지난 22일 내습한 태풍 ‘타파’에 따른 신속한 응급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벼 도복 841㏊, 낙과 89㏊, 간판 탈락 58건, 건물 파손 119건, 침수 7건 등 총 11억4000여 만원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행정담당 읍·면·동별로 전체 직원의 절반을 투입해 농작물 피해조사는 물론 침수 도로와 각종 시설물 점검 등 시민들의 안전과 응급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도록 했다.
해병1사단 군 장병들도 오는 24일부터 벼 세우기와 낙과 수습 등 본격적으로 피해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택가 주변 및 취약지, 침수지를 대상으로 각 읍면동에 살균소독제, 모기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는 한편 지역 새마을회, 청년회 등과 집중방역을 했다.
이강덕 시장은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조속히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철저한 피해조사와 함께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 개최
포항시는 23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올해 6·19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은 ‘경북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 이강덕 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 지역 국회의원 및 R&D기관장과 관계자, 지역 경제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소특구는 대형화된 기존 연구개발특구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이다. 과기정통부가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혁신 성장 플랫폼 조성을 위해 기술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을 배후공간으로 설정함으로써 공공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지원하는 구역이다.
시는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과 기술상용화 역량을 보유한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지정, 기술사업화와 생산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배후공간으로 지정해 바이오, 나노, 에너지 등의 첨단신소재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포항강소특구는 공공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국비 60억 원을 포함해 연간 예산 72억 원이 지원된다.
첨단기술기업과 연구소기업에게는 각종 사업비 지원과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직·간접 효과로 250개 신규기업 유치, 5500명 고용창출, 8300억 원 매출증대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강소특구 지정을 기회로 과학기술 기반의 자생적인 혁신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청춘센터,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업밸리 교육 실시
포항청춘센터는 창업을 꿈꾸는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21~22일 양일간 ‘4차산업혁명 시대 창업밸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시장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포항 청년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포항 청년 시장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청년들은 김보라 스마트크리에이터 대표이사, 최화열 제주국제대 교수를 포함 전국 창업 분야 전문가 5명으로부터 창업의 학문·실무적 접근, 성공적 창업 사례 분석 등의 교육을 제공받았다.
또 스타 셰프 강레오의 초청 강연을 통해 외식업 창업과 관련된 멘토링을 진행해 교육의 질을 한층 높였다.
손창호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교육을 받을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창업을 생각하는 청년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청춘센터는 오는 28일 ‘4차산업혁명시대 취업 JOB아카데’를 개최할 예정이다.
# 포항시립미술관 ‘2019 미술주간’ 참여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5일간 진행되는 ‘2019 미술주간’에 참여한다.
매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개최되는 ‘미술주간’은 미술계 및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미술행사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전국단위 미술축제로 전국 258개 국·공·사립미술관, 갤러리, 비영리전시 공간 등이 함께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다.
포항시립미술관은 기간 내 미술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26일 오전 11시에는 미술관 로비에서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을 연다. 소프라노 양희진, 아코디언 알렉산더 셰이킨, 트럼펫 최진현이 참여해 아름다운 가을날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회에서는 프렌치 무드를 느낄 수 있는 E. 샤티 ‘당신을 원해요’, 벨라스케스의 ‘베사메무초’, 영화 닥터지바고 중 ‘라라의 노래’와 함께 러시안 메들리 중 D.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을 선보인다. 광화문 연가, 아리랑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는 시민 인문학 강좌 포마(POMA) 아카데미 ‘20세기 미술 Ⅰ’이 진행된다. ‘제로 ZERO’ 전과 연계해 ‘제로 미술운동’ 전후의 20세기 미술사 흐름에 대해 살펴본다.
모더니즘 미술의 시작부터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현대미술까지 총 6번의 주제별 강좌를 통해 ‘제로’ 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개관 10년 기념 특별전 ‘제로 ZERO’ 도슨트 투어가 마련돼 있다. 관람객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주말 오전 11시와 오후 2·4시에 미술관을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2019 미술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최식 소식은 미술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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