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축제 도내 중소기업 20여 개사 현지 수출확대 지원
- 농특산품 수입 대형유통업체와 수출확대 협약 체결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이철우 경북지사가 LA기업 투자유치 및 수출확대에 올인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은 지난 27일 통상협력을 확대하고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 LA와 뉴욕(뉴저지) 방문길에 올랐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 일행은 미국 방문 첫 일정으로 현지 투자기업 방문, 대형유통업체와 수출협약체결, 제46회 LA한인축제장을 방문, 참가기업 22개사 대표들을 격려하고, 현지 바이어와 수출협약 등 투자유치와 수출확대를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MD PROPERTIE사 투자유치 MOU(사진=경북도 제공)
첫 일정으로 빈민 슬럼가에서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한 Plaza Mexico(운영회사 MD Properties)를 방문, 글로벌 투자 및 문화교류 파트너십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D Properties는 한인교포로 구성된 세계적인 부동산 운용사로 2000년 당시 이곳 빈민 슬럼가를 정통 멕시코풍의 상가, 주거단지, 복합 쇼핑몰 단지로 탈바꿈시켜, 한인사회와 라틴 아메리칸은 물론 세계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도는 이번 양해각서을 통해 MD Properties가 도시개발 컨설팅과 더불어 도청 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 참여는 물론, 강·산·해가 어우러진 경북의 천혜자원을 활용한 호텔, 리조트, 쇼핑몰 등에 투자를 요청했다. 또한, 다음달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문화교류단 파견 등 상호 문화 교류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캘리포니아주 최대 한인유통업체인 한남체인과 농특산품의 수출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은 2007년 경북도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매년 경북도에서 생산된 배, 부지깽이나물, 떡볶이, 찰옥수수, 곶감 등 약 200만 달러 정도를 수입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제품 수입확대는 물론 청년인턴인력의 미주 현지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서부지역에 소재한 경북도 자문위원을 비롯한 LA한인상공회의 회장단을 비롯한 기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지역 수출확대와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방문 둘째날 28일, 이철우 지사 일행은 LA한인축제 현장에 참가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울타리USA(신상곤 대표)와 수출확대 및 청년인력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영주시 특산품 홍보판매장 오픈식에 참가했다.
울타리USA는 올 4월 경북도와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9월 현재까지 이미 1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했고, 향후 1000만 달러 규모로 수출을 확대해 나아가기로 했다. 현재 울타리USA는 경북소재 10개 시군과도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특히 영주지역에 별도의 울타리USA의 물류센터가 기 구축돼 미국으로의 수출이 한층 더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우수한 농특산품의 미국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도내 기업들이 수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경북도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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