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뉴저지 경제인들과 투자와 통상확대 협약 및 포럼 개최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지난달 27일 경북도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이철우 지사가 LA 일정을 마친 후 뉴욕으로 이동했다. 이 지사 일행은 뉴욕에서 현지 진출기업체 및 현지 대형유통업체 대표와 총영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고, H-마트와 통상협약체결, 투자기업 방문, 미주지역 경제인초청 ‘경북도-북미 비즈니스 포럼’을 가지는 등 현지 경제인들과 접촉하며 북미지역 경제통상협력에 주력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뉴저지 현지 기업인들과 자문위원들을 비롯한 경제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경제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경제 및 통상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현지 경제인들과 새로운 인맥을 구축하는 자리가 됐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올해 미국 애틀란타 한국투자기업 방문 시 미국정부가 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정책을 벤치마킹해 경북에서도 ‘기업을 위한 경상북도’라는 슬로건을 정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H마트 협력협약서 체결(사진=경북도 제공)
30일에는 H-마트 본사를 방문, 수출확대와 청년인력의 해외인턴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지난 10년 동안 H-마트를 통해 지역대학의 우수한 학생들이 인턴근무로 해외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경북 농특산품 판매행사도 열렸는데, 이 지사와 도의회 박용선, 김수문 위원장 등 일행은 경북의 우수농산품을 직접 홍보하는 세일즈 활동을 펼쳤고, 인턴으로 근무 중인 10여명의 지역출신 청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H-마트 권일연회장은 2007년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서 위촉돼 활동해 왔다. 미주지역내 80여개 대형매장과 유통망을 구축하고 매년 100만 달러이상 경북농특산품을 수입해 오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10여 명씩의 청년인턴을 고용해 오고 있다.
이어 뉴욕에 소재한 EMP Belstar社를 방문, 포항 영일만 신항에 미국의 물류기업유치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EMP Belstar 대표 면담(사진=경북도 제공)
EMP Belstar社는 기업 대출분야 헤지펀드사인 Belstar 그룹과 에너지 분야 사모펀드 운용사인 EMP社가 합병해 자산운용 규모가 약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에너지·인프라 투자 전문회사이다. 2011년도에는 EMP 한국지사를 설립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대체 투자전문 운영사로 성장해 가고 있고, 국내 최대의 초저온·최첨단 물류단지를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 새로운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를 검토 중에 있다.
이철우 지사는 EMP Belstar社 대니얼 윤 회장 등 임원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포항신항만의 인프라, 물류단지 현황을 비롯해 영일만신항만 배후단지 내 물류창고 부지를 소개하고 포항신항만에 투자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북미 경제인 비즈니스 포럼(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 ‘2019 경상북도-북미 경제인 비즈니스포럼’을 가졌다.
포럼에는 해외자문위원, 한인상공인, 미상공인 등 100여명의 경제인들이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는 경북도 경제현황 및 투자유치여건을 설명했으며, 뉴저지경제인협회의 손대홍대표가 ‘경북도 농특산품의 미주 진출방향’, MMV Global Forecasting사의 마리오 모레노(Mario Moreno)는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대한민국과 미국 간 통상확대를 위한 제언’, 요즈마그룹의 김동환 아시아총괄대표가 ‘미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경북도 스타트업 기업의 진출 제언’을 주제로 발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서울트레이딩 USA社 권중갑회장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지역 호텔투자 유치 건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철우 지사는 포럼을 통해 “그동안 대한민국 기업들과 미국 기업 간 다양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경제, 문화, 통상 등 다방면에서의 교류가 확대됐다”며, “양국 간의 인적·물적 인프라가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지고 양국 간 경제교류의 디딤돌을 놓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가 됐고, 경북도를 넘어 대한민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밑거름이 된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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