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지난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 대구지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데 대해 맹비난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일 논평을 내고 “국가적 행사에 지역 국회의원들의 불참 선언은 누구를 위한 행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가 국방·안보까지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대구지역 한국당 의원들의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1일 한국당 대구시당은 문재인 정부의 안보 무능을 들어 이번 71주년 국군의 날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번 국군의날 행사는 69년 간 영남 내륙지방의 관문이자 공군의 핵심기지로 영공 수호의 핵심 임무를 수행해 온 대구공항에서 역대 처음으로 열리게 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전제하고 “우리 군의 용기와 헌신으로 이루어 낸 한반도 평화라는 큰 성과를 무시하는 이같은 행태는 다변화한 안보환경 속에서 혁신을 통한 최강의 군대로 거듭나고 있는 우리 군에게도 누를 끼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온 나라의 힘을 모아야 하는 국방·안보·외교 분야까지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정치 행태를 멈추고 한반도의 평화와 국가 발전, 대구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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