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에 일제히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2일 오후 4시 기준 태풍 ‘미탁’은 목포 남서쪽 약 190㎞ 해상(33.5N, 125.0E)에서 시속 30㎞로 북동진 중이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이상의 강한 비를 쏟아내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울릉도·독도에는 오는 4일까지 100~3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같은 기간 경북 북부동해안에는 500㎜의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대구와 경북 내륙지역에서 비는 3일 낮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하며 경북 북부동해안에는 밤늦게 그칠 예정이다. 울릉도와 독도는 4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일 낮 12시40분께 대구 수성구 내 일대 신호등 19곳이 낙뢰로 고장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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